어르신 놀이터 '카네이션하우스' 올해 47곳으로 늘어나

안양 카네이션하우스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카네이션하우스' 10곳을 추가 운영하고 2곳을 더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카네이션하우스는 기존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리모델링해 65세 이상 독거노인에게 식사, 여가 프로그램, 소일거리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도는 지난 2013년 카네이션하우스 설치를 시작, 지난해까지 30개 시·군에서 35곳을 운영했다.

지난해 카네이션하우스는 이용한 노인은 1100여명으로 파악됐다. 하루 평균 640명이다. 이용자 평균연령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76.5세, 77,1세였다.

올해 사업 확장으로 도내 카네이션하우스는 47곳이 된다.

도는 상반기 중으로 10곳의 추가 개소를 마무리하는 한편 이달 중 신규 설치 지역 등을 확정, 공사에 들어간다. 시·군비를 포함해 사업비는 6억5000만원이다.

도는 올해에도 카네이션하우스에서 ▲건강검진, 건강교육 상담, 치료, 마사지, 운동 등 건강프로그램 ▲원예·공예·전통문화·서예 등 여가프로그램 ▲마늘 까기·밤 까기·쇼핑백 접기 등 소일거리 등을 운영한다.

지재성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카네이션하우스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노인 1가구의 고독사, 우울증 등의 노인 문제를 예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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