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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지하철 역이름 사세요"…서울 내 58개 역명 유상병기 입찰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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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9호선은 27일부터…1~8호선은 31일부터 입찰 공고 실시

아시아경제

지하철 역명 유상병기를 실시하고 있는 5호선 강동역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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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27일부터 우이신설선 10개역과 9호선 5개역에 대한 역명병기 입찰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8호선 43개역은 31일부터 입찰공고를 낸다.

시는 지난해 을지로입구역, 방배역, 명동역, 강동역 등 총 9개역에서 역명 유상병기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역은 1~4호선 23개역, 5~8호선 20개역, 9호선 5개역, 우이신설선 10개역 등 총 58개역이다.

역명으로 같이 쓸 수 있는 명칭은 인지도가 높고 승객의 이용편의에 기여해야 한다. 또한 대상역에서 500m 이내 위치한 기관명이나 지명이어야 한다. 1개 역에는 1개 명칭만 병기할 수 있다.

역명 유상병기에 참여하고 싶은 기관이나 단체 등은 접수 기간 내에 해당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자는 예정가격 이상 최고가격으로 입찰한 경우를 선정한다. 역명병기 유상판매 심의위원회가 '병기역명 대상기관 선정기준'에 따라 적합성 심의를 한 뒤 공공이미지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기관은 배제한다.

역명병기 사업자로 선정되면 해당 역사 안의 역명판, 노선도 등 안내표지를 사용할 수 있다. 역명 표기는 본래 역명 옆 또는 밑 괄호 안에 한글 및 영문 표기를 원칙으로 한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하철 역명의 공공성이 큰 만큼 사업자 선정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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