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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대학 학과별 '그럼 20000'시리즈 인기, 묘하게 공감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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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20000'시리즈. 대학생들의 20000시리즈가 주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웃을 순 없다. 현실을 자조하는 시리즈도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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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별 유머가 끝난 후 '20000'을 붙여 완성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학과별 유머시리즈가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생들의 20000(이만) 시리즈'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각 학과별로 '20000'을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과를 밝히고 과와 관련된 얘기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을 '그럼 20000'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가령 '안녕하세요. 의사입니다. 사람은 어차피 죽습니다. 그럼 20000'과 같은 식이다.

대학생들은 각자의 과를 살려 재밌는 시리즈를 만들었다. 생물학과라는 한 누리꾼은 "생물임을 포기하고 무생물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그럼 20000'으로 유머를 만들었다. 고고인류학과라고 말하는 또다른 누리꾼은 "아무나 땅 안 팝니다"라며 "인디아나 존스 도굴꾼입니다. 그럼 20000"으로 폭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이 밖에도 "애니를 좋아한다면 그냥 보기만 하십시오 그럼 20000"이라는 애니메이션과나 "니 인생의 의미는 엄마가 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럼 20000"이라는 철학과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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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20000'시리즈. 수의학과부터 전설의 '목탁제조학과'까지 다양한 학과별 20000시리즈가 올라오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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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조적인 '20000'시리즈도 있다. 문창과라는 누리꾼은 "작년에 자퇴했습니다"라며 "님들도 자퇴하세요. 그럼 20000"이라고 말했다. 청년취업이 어려운 세태를 보여준다. 또한 대학원생이라는 누리꾼은 "내가 할만한 연구는 다 누가 이미 해놨습니다 그럼 20000"이라며 대학원생의 고달픔을 느끼게 한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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