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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2017 시민의 선택]국민의당 호남 경선, 안철수 ‘압도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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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64% 득표, 손학규는 23%…주요 정당 후보 이번주 윤곽 ‘슈퍼 위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경선후보가 25~26일 승패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 호남 순회경선에서 65%에 가까운 득표로 압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호남 순회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바른정당(28일)과 자유한국당(31일)은 이번주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이번주가 주요 정당의 후보 윤곽이 드러나는 ‘슈퍼 위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은 26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북에서 유효투표수 3만287표 중 안 후보가 2만1996표(72.6%), 박주선 후보가 830표(2.8%), 손학규 후보가 7461표(24.6%)를 득표했다”고 전북 순회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날 광주·전남·제주 순회경선 결과와 합친 누적 득표수는 총 유효투표 9만2463표 중 안 후보 5만9731표(64.6%), 박 후보 1만1025표(11.9%), 손 후보 2만1707표(23.5%)를 기록했다.

안 후보가 당 핵심기반인 호남에서 큰 격차로 앞섬에 따라 결선투표 없이 다음달 4일 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 경선도 27일 발표되는 호남 경선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할 경우 결선투표(4월8일) 없이 4월3일 당 대선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은 오는 31일 후보를 확정한다. 이날 진행된 책임당원 현장투표 결과와 29~30일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선출한다.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 중 가장 빠른 28일 후보를 결정한다. 이날까지 치러진 국민정책평가단 토론회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남경필 후보에게 4연승을 거뒀다.

<전주 | 조미덥·김지환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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