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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쇼핑도 가상현실에서··· ‘VR 쇼핑몰’ 10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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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쇼핑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상현실 속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VR 쇼핑몰’을 시범 구축해 오는 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실제로 VR 쇼핑몰이 구축되면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가상현실 속에서 쇼핑을 체험하고 결제까지 진행해 구매한 상품을 집에서 받을 수 있다. VR 쇼핑몰은 모바일과 인터넷 환경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다. VR 기기를 사용하면 가상쇼핑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지만, 기기가 없더라도 체험해볼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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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제약을 탈피해 상품과 서비스 유통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VR 쇼핑은 잠재력이 큰 분야다. 미국 이베이, 중국 알리바바 등 세계적 유통기업은 증강현실(AR)이나 VR 쇼핑의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나 지배적인 사업자는 없는 상황이다. 한국에서도 일부 유통기업이 VR·AR 기술을 시범 적용 중이지만 아직은 기기 보급도가 낮고, 소비자 수용성도 검증되지 않아 실험 수준에 머물러 있다.

VR 쇼핑몰 구축 사업자는 27일부터 4월10일까지 나라장터 홈페이지(www.g2b.go.kr)에서 모집한다.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일부 제조업체는 매장을 자체적으로 VR 속에 구현해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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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기술성과 경제성, 수용성 측면에서 추가적인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VR 쇼핑몰 구축 사업은 유통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일종의 실증사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시장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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