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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봄나물의 제왕 ‘양구 곰취’ 본격 출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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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 곰취’가 이달부터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양구군은 최근 지역농가에서 하루 400여㎏의 곰취가 생산돼 양구명품관과 직거래 등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판매가격은 1㎏ 한 상자에 1만3000원이다.

경향신문

양구지역 농민들이 비닐 하우스 안에서 곰취를 채취하고 있다. │양구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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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지역 80개 농가는 올해 약 20㏊에서 180여t의 곰취를 생산할 예정이다.

곰취 판매액만 2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쇠고기나 삼겹살 등 육류를 구워 곰취에 얹어 쌈을 싸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은 사라지고, 입 안에서 곰취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퍼지면서 입맛을 돌게 한다.

또 곰취는 살짝 데친 후 볶아 먹어도 좋고, 장아찌를 담가 먹는 가정도 매우 많다.

이밖에 겉절이나 된장국, 부침개 등 다양한 요리에 넣어 먹기도 한다.

곰취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 개선과 기침, 천식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구군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곰취축제를 개최될 예정이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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