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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서울시, 2020년까지 시내 모든 국공립 초교에 '교통안전지도사' 2명 이상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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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캐나다의 교통안전지도사(워킹스쿨버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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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지도사가 학생들과 함께 등하교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지는‘교통안전지도사’를 2020년까지 시내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에 각 2명 이상으로 확대 배치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시비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10억원→15억원)해 교통안전지도사를 305명에서 425명으로 40% 확대한다. 각 자치구가 별도로 지원하고 있는 교통안전지도사의 수까지 더하면 237개교, 교통안전지도사 513명의 규모다.

2020년까지는 서울시내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 1개교 당 2명꼴로 배치될 수 있도록 교통안전지도사를 1000명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통학로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아 함께 등하교하며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각종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한다. 1992년 호주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영국,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시는 2012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울시가 매년 교통안전지도사와 통학한 학생 및 해당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참여학생의 90%·학부모의 95%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방일 서울시 보행정책과장은 “해외에서도 활성화되고 있고, 실제 참여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도 높은 어린이 보행안전지도사를 원하는 가정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연차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어린이 교통사고는 운전자가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통학로 주변은 특히 안전운전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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