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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신라 왕이 집무 중일때는 어떤 옷을 입었을까’…‘신라인의 옷’ 31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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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이 집무 중일때는 어떤 옷을 입었을까.

신라의 왕과 왕비, 귀족의 평상복과 제복을 비롯해 신라 병사들의 옷 등 신라인의 의복 전시회가 경북 경주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신라인의 옷, 신라의 미(美)’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경주시·신라문화유산연구원·한복문화학회 등이 벌여온 신라복식 연구의 결과물이다.

신라인의 옷은 옛 신라의복에 대한 실물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출토된 유물과 역사기록을 바탕으로 고증해 만든 것이라고 경주시는 밝혔다. 왕이 평소 집무 중에 입었던 상복(常服)을 비롯해 귀족의 제복(制服)에서 병사복까지 16벌의 옷이 선보인다. 또 왕비복과 원화복 등 신라 여성의 옷 6벌도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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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의 평상복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지난해 11월 제10회 신라학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동아시아의 고대 복식연구’를 바탕으로 전문기관과 함께 신라복식 재현사업을 벌여왔다. 경주시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신라인의 옷은 신라 복식의 원형을 추정 복원한 것으로 신라문화의 멋과 정취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신라복식 연구에 이어 신라 생활사에 관한 심화연구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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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비복 │경주시 제공


신라인의 옷 전시회에서는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뒤 경주시가 소장중인 금제 장신구와 신라 ‘고취대 재현사업’으로 제작된 신라 군악대의 의상, 신라 제례복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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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여성귀족의 옷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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