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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장가오리 中부총리 "중국, 향후 5년간 9천조원 상품 수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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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국가들이 적극적으로 경제세계화와 자유무역 추진"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은 자유무역을 위해 대외교역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리고 있는 보아오포럼에서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부총리는 개막사를 통해 향후 5년간 중국의 상품 수입규모가 8조 달러(8천9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기간 중국이 6천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고 7천500억 달러 상당의 해외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미 행정부의 보호주의에 맞서 중국의 개방성을 강조하고 자유무역을 위한 연대 형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이 기간 해외로 나가는 중국 관광객들이 7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총리는 또 서비스, 제조업, 광업 등 부문에서 시장개방을 확대하고 외국기업에 중국 증시 상장과 채권발행 등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기업이 내국 기업과 동등하게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경제가 전환기에 있지만 여전히 안정돼 있으며 지난해 세계경제의 침체에도 중국은 6.7%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경제의 세계경제 성장기여도는 30% 이상에 달했고 고용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장 부총리는 이어 아시아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제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추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23일 '세계화와 자유무역이 직면한 미래'를 주제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고 50여개국 정·재계인사, 학자 등 2천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중국 보아오포럼 기업좌담회 [신화사]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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