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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달러/엔, 9거래일 만에 반등…"트럼프케어 법안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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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 달러화©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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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4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이 9일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을 시험할 첫 관문인 트럼프케어 하원 표결이 연기된 직후 달러 수요가 급등 중이다.

달러/엔은 장중 0.28% 하락한 110.63엔까지 밀렸으나, 거래 종료 직전 트럼프케어 법안이 철회됐다는 소식에 급반등, 0.24% 오른 111.21에 거래됐다.

이날 하원에서 법안이 철회되기 전 공화당은 트럼프케어를 통과시킬 찬성표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달러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막판 반등해 0.01% 오른 99.77을 기록 했다.

당초 트럼프케어는 이날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공화당 내부에서조차도 반대표가 30표 내외에 육박해 부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결국 무산됐다.

유로는 0.32% 상승한 1.0816달러까지 올랐으나, 트럼프케어 철회 후 상승폭을 줄이고 0.14% 오른 1.0798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3월 중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6년 만에 최고치 부근으로 올라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축소 명분이 강화된 것이 유로화를 끌어 올렸다.

파운드는 0.11% 하락한 1.2507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영국이 다음 주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협상을 들어간다는 점을 염두에 뒀다.

신흥시장 통화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0.71% 하락한 18.7938페소에 거래됐다. 달러/러시아 루블 환율도 0.66% 내린 56.9751루블에 거래됐다. 달러/브라질 헤알 환율은 0.98% 밀린 3.1100헤알에 거래를 마쳤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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