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주목!이곳] 제주 드림타워 첫 날만 250팀 방문…"한꺼번에 3~4채 계약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23일 개관한 제주 드림타워 모델하우스의 내부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3일 서울 강남 신사동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의 견본주택 2층에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들이 곳곳에서 투자 관련 설명에 집중하고 있었다. 100분의 1로 축소된 모형도 앞은 물론 상담석, 위치도 앞 모두 발길이 이어졌다. 개관 첫 날 이 곳에는 250여 팀이 방문했고, 문의전화는 150여 통으로 늘었다. 이 날 에너지업계 등 국내 몇몇 기업은 3-4채에 계약을 한꺼번에 진행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노형오거리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총 1600객실로 조성된다.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가 함께 조성하는 곳으로 분양물량은 객실(750실)을 제외한 호텔레지던스 850실이다. 스탠더드 스위트(전용 65㎡) 802실, 프리미어 스위트(136㎡) 48실로 구성된다.

이 리조트는 지상 38층, 169m로 당분간 제주도 내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제주도 건축물의 고도제한은 55m. 제주 드림타워의 경우 2008년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제안해 고도완화 결정을 얻어낸 것으로 당분간 제주도에서 이 정도 높이의 건축물을 짓는 건 어려울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24~38층에 배치된 '프리미어 스위트'는 북쪽으로는 바다, 남쪽으로는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분양대행사 더감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는 1600개에 달하는 객실 규모와 높이, 수익구조, 5성급 서비스 면에서 희소가치가 크다"며 "특히 롯데관광개발이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호텔 객실과 카지노, 쇼핑몰 등 3가지 수익구조를 갖는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

100분의 1로 축소된 제주 드림타워 모형도


실제 롯데관광개발은 이같은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수분양자에게 임대차 계약기간 20년 동안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계약자는 연간 24일 객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객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1%p 더 높은 수익을 지급한다.

5성급 호텔서비스도 제공한다. 365일, 24시간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계약기간 동안 8년마다 무상 리노베이션을 제공한다.

이번 호텔레지던스의 평균 분양가는 스탠더드가 7억 원, 프리미어는 16억 4000만 원 선이다. 스탠더드는 프리미어보다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적고 신도시 상가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어서 진입장볍이 낮아 일반 투자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분양대행업체 측은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분양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수익도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업체 관계자는 "사드 사태로 인한 영향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데다 호텔레지던스의 완공과 운영 시점이 2019년 9월 이후여서 현재 사태가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며 "또 정부 차원에서 중국 관광객의 의존도를 줄이고 관광객 다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여 관광객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동효 기자(sorahosi@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