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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국가대표 스타팜]숨쉬는 전통항아리에 담긴 유기농 손맛-다송리사람들(대표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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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전북 익산에 있는 ‘다송리사람들’은 ‘전통ㆍ한식문화를 계승하는 유기농발효식품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장류와 자연발효식초를 만드는 대표 스타팜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12년 고스락유기농된장ㆍ찹쌀고추장ㆍ간장ㆍ양파식초 등 주요 생산품을 근거로 다송리사람들을 스타팜으로 선정했다. 고스락은 ‘으뜸, 최고’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로 다송리사람들의 생산품에 대한 자부심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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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송리사람들’ 김현정 대표와 3500여개의 항아리[사진=다송리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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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 재료만을 엄선해서 담군 다송리사람들의 고스락전통장은 2만여평의 소나무정원에 놓여진 50년이상된 3500여개의 숨쉬는 전통항아리에서 숙성된다. 다송리사람들의 3500여개 항아리는 소나무, 돌, 기와담과 조화를 이루며 가족나들이와 체험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마음의 휴식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만 7000여명이 방문해 간편 고추장 또는 식초ㆍ메주 만들기 체험마을에 참여했다.

그결과 다송리사람들은 ▷1차(유기농 원료 계약재배) ▷2차(장류ㆍ식초 생산) ▷3차(항아리 관광체험ㆍ식사) 등으로 6차산업의 모범사례가 돼 농림축산식품로부터 6차산업인증을 받았다.

김현정 다송리사람들 대표는 “전국을 돌며 전통 장맛의 비법을 찾아 모으기 시작한 항아리가 3500여개가 됐다”면서 “고스락 장맛의 비법 중 하나가 숨쉬는 전통 항아리”라고 설명했다.

또 다송리사람들은 깊은 장맛을 내기 위해 무형문화재 장인이 만든 명품가마솥만을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식의 근간에서발효식품은 빠질 수 없는 존재”이라며 “항아리나 가마솥 등 전통적인 방법을 그대로 실현하면서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계승하는 작업에 가장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농관원의 스타팜에 선정된 이후, 소비자들이 제품 재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체험 방문객도 늘었다”면서“스타팜답게 자부심을 갖고 전통 장류를 만들어 맛보이고 알리는데 더 큰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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