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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黃권한대행 “적전분열이면 백전백패, 국민 역량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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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상황 오판해 도발 감행 가능성 없지 않아”

-정부, 대전현충원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적전분열이면 백전백패라는 말이 있다. 우리 모든 국민이 굳건한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은다면 어떠한 군사력보다 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이것이야말로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이며 호국용사들의 정신을 받드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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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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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은 “북한은 지금 우리의 상황을 잘못 판단해 또다시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고의 군대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압도적인 억지력을 가진 군대라고 할 수 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더욱 강한 군대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이와 함께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들을 언급한 뒤, “서해를 수호한 이들 55명의 용사들은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의 영웅들”이라며 “우리는 용사들의 우국충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보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어떤 경우에도 조국을 수호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민의 안보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비군사적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 작년 3월부터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고 범국민 안보결집 행사를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서해수호의 날은 ‘국민의 비군사적 대비가 북한 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입니다’를 주제로 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거행됐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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