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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세월호 인양] 해수부 “1m 남았다”…밤새 램프 제거 4개중 3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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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 높이 12m 도달…오늘 안 인양작업 마무리 전망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세월호 부양 작업을 가로막았던 선미 좌현 램프 제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램프를 고정하는 4개의 힌지 중 3개를 제거한 상태고, 선체도 수면 위 12m까지 인양돼 목표치에서 단 1m만을 남겨두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6시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4개의 연결부 중 3개를 제거했고, 수면 위 높이도 12m까지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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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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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해수부는 지난 23일 저녁까지 선체를 ‘수면 위 13m’ 지점까지 인양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인양 도중 램프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부양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문제가 된 램프는 선미를 통해 차량이나 화물이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물이다. 해수부는 “램프가 열려 인양을 하더라도 반잠수식 선박에 걸릴 가능성이 커 이를 먼저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24일 아침까지 제거가 완료되면 향후 인양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양이 잠정 중단됐다는 소식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은 밤새 마음을 졸였지만, 램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인양 작업은 소조기가 끝나는 24일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24일 오전 10시 세월호인양추진단이 설치된 진도군청에서 최종 작업 결과를 발표하고 추후 인양 작업 방향을 공개한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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