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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공직자 재산등록]법무·검찰 평균 재산 18억824만원…10억원 이상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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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출금//검찰 이미지


김수남 검찰총장 23억1029만원 신고

이창재 법무장관 대행 7억3657만원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법무부·검찰 소속 고위 공직자 51명의 평균 재산이 약 1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민일영)가 공개한 '2017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부 장·차관과 검찰총장 등 고위 간부 51명(법무부 13명, 검찰 38명)의 평균 재산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18억82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재산(19억2048만원)보다 1억1224만원(5.8%) 가량 줄어든 것이다.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간부는 법무부 5명, 검찰 10명 등 모두 15명이었다. 또 10억 이상을 가진 간부는 33명으로 전체의 64% 이상을 차지했다.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기록한 광주고검 오세인 검사장(-3억2313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공직자 50명 모두 4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했다.

재산 등록을 가장 많이 한 공직자는 양부남 광주고등검찰청 차장검사(검사장)로 50억9290만원을 신고했다. 양 차장검사 재산은 전년대비 41억6022만원 늘었다.

양 차장검사는 전체 재산에서 배우자 명의의 비율이 높았다. 그는 본인 명의의 토지(1억2361만원), 배우자 명의의 예금(36억1262만원) 배우자 명의의 단독주택(4억8473만원),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4억6400만원)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 차장검사를 뒤이어 서울중앙지검 노승권 1차장검사(49억6762만원), 법무부 장인종 감찰관(48억274만원), 대검찰청 정점식 공안부장(45억1987만원), 법무부 권익환 기획조정실장(43억7074만원) 순으로 신고 재산이 많았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장 감찰관으로 7억3058만원이 증가했다. 이어 공상훈 서울서부지검장(6억8211만원),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5억2569만원), 정점식 대검찰청 공안부장(5억403만원), 양부남 차장검사(4억1602만원), 노승권 1차장검사(1억9968만원), 한찬식 울산지검장(1억5941만원) 순으로 재산이 늘었다.

반면 유상범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은 8억1574만원을 신고해 전년 대비 2578만원의 재산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윤갑근 대구고검장(-1496만원), 정병하 대검찰청 감찰부장(-926만원) 안상돈 대전지검장(-838만원) 순으로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오세인 고검장 뒤를 이어 재산이 적은 검찰 간부는 김기동 대전고검 차장검사로 4억1208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이상호 법무부 범죄정책예방국장(5억1583만원), 최종원 춘천지검장(5억3170만원), 박성재 서울고검장(5억7559만원), 이금로 인천지검장(6억6387만원), 김우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6억6501만원) 순으로 재산이 적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지난해보다 4823만원 증가한 23억102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총장과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현재가액은 11억400만원이다.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지난해보다 2156만원 증가한 7억3657만원을 신고했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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