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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K-water, 자연친화적 도시개발 기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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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K-water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도시개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K-water는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한국 도시물순환 저영향개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 녹색도시기술로 주목받는 옥상 녹화·빗물 정원·생태 공원 등 그린 인프라를 활용한 ‘저영향 개발’ 관련 기술의 효율적 적용을 위한 정책 발굴과 제도화, 기술 개발 등을 논의한다.

오늘날 도시의 도로와 건물에 아스팔트, 콘크리트 사용이 일반화하면서 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 하는 ‘불투수 면적’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않고 하수관을 통해 하천으로 바로 방류되면 도시의 자연적인 물 순환 과정을 저해하고 도심 열섬 현상 등을 유발하게 된다.

저영향 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 기술은 이러한 불투수 면적을 줄이고, 도심 지면에 빗물 투과율을 높여 물이 지하수에 스며들거나 대기로 증발하는, 자연적인 물 순환 과정을 복원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도시 개발 개념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땅에 스며드는 빗물 양을 늘려 도심 수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빗물 펌프장 등 기존 시설의 부담을 줄여 호우기 도심 홍수 예방과 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K-water(융합연구원)와 부산대(한국그린인프라-저영향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향후 도시 물 순환 분야 협의체로서 중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기후 변화와 도시 개발 확대에 따라 도심 홍수, 지하수 고갈 등 물 관리 문제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물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과 정책을 개발해 매년 반복하는 도심 홍수 같은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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