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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치킨업계 덮친 브라질산 ‘썩은 닭고기’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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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썩은 닭고기’ 파문이 치킨업계로 번지고 있다.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가 문제가 된 브라질 업체의 제품을 써온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해당 업체는 “문제 발생 직후부터 해당 업체 제품은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2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10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운영 중인 토종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는 순살치킨과 강정, 일부 햄버거 패티 등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를 비롯해 전체 치킨·버거 메뉴의 약 15%를 차지하는 순살조청치킨, 케이준강정, 강정콤보, 할라피뇨통살버거, 핫플러스통살버거 등 6가지 제품에 브라질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브라질 BRF 제품도 포함돼 있다.

이와관련 맘스터치는 “문제 발생 직후 BRF제품은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 “일부 브라질 타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나, 맘스터치 모든 메뉴는 국내산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치킨·버거 업체들은 잇따라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버거킹은 국내산과 브라질산을 섞어 쓴 ‘크런치 치킨’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들도 지난 21일부터 모든 브라질산 닭고기의 판매와 발주를 멈췄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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