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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롯데멤버스 '음파결제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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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음파로 결제정보 전송.. 4월, 롯데슈퍼서 시범운영


음파를 이용하는 휴대전화 간편결제서비스가 도입돼 눈길을 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멤버스는 간편결제서비스 L페이에 음파결제서비스를 오는 4월 도입한다. 음파결제서비스는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특정음파를 송.수신해 결제정보를 주고 받는 방식으로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L페이 결제용 앱만 설치하면 된다.

가맹점 업주도 추가적인 다른 장비를 갖출 필요없이 기존의 POS(포스) 단말기를 통해 음파결제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휴대전화를 이용한 간편결제 방식으로는 마그네틱이나 근거리무선통신(NFC), 바코드, 블루투스 등을 사용해 왔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음파 결제 모바일 앱을 켜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해 바코드결제 등 다른 방식에 비해 훨씬 단순하고 빠르게 결제가 가능하며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와 상관없이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거의 모든 점포에 설치된 포스 단말기의 스피커를 통해 결제정보가 전송되는 구조로 포스 단말기 대부분이 이 서비스와 연동된다"고 강조했다.

롯데멤버스는 오는 4월 롯데슈퍼에서 시범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다른 계열사와 가맹점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멤버스 차재원 핀테크부문장은 "국내 간편결제 업계 최초로 음파결제를 도입해 간편결제 시장에 승부수를 뒀다. 결제 과정을 간소화하고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통해 간편결제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멤버스는 이와 함께 내달 중 간편결제 시 본인인증 수단으로 패스워드와 함께 지문 인증 기능(FIDO)도 도입할 예정이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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