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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中증시 마감]사흘만에 하락..`트럼프노믹스가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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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5%↓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증시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트럼프 랠리가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것이라는 우려에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중국 증시도 위축됐다.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 내린 3245.22에 거래를 마쳤다. 우량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47%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31%, 0.30% 내렸다.

선전 증시 내 창업판(차이넥스트)은 0.64% 하락했고 중소판은 0.2% 내렸다. 홍콩 증시에서는 대형주 위주인 항셍지수가 현지시간 3시29분 현재 1.36% 내리고 있고 중국 본토기업으로 구성된 H지수는 2.15%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0.50% 하락 마감했다.

오바마케어 대체법안인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이른바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간밤 미국 증시는 1% 넘게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아시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거래된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65% 하락한 99.76을 기록하며 지난 2월7일 이후 한 달 보름여만에 처음으로 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환율을 달러당 6.888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 기준환율인 달러당 6.9071위안에 비해 위안화 가치가 0.26% 상승한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페트로차이나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평안보험 등이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석유화학(시노펙) 귀주모태주 중국건축 등은 상승세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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