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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쇼핑도 클릭 시대···작년 전자지급서비스 하루 평균 340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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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일반화되면서 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금액 및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기관이 제공한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025만건에 달했다. 이는 2015년보다 4.4%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2000만건을 넘어선 것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도 3435억원으로 전년대비 36.1%나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나뉘는데, 전자지급서비스 시장을 확대한 것은 온라인 쇼핑이었다.

경향신문

하루 평균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건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온라인쇼핑몰을 대신해 신용카드 승인 등을 대행하는 PG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2450억원으로 2015년보다 36.7% 많았다. 이용 건수도 474만7000건으로 전년대비 31.1% 증가했다.

이어 온라인쇼핑몰 등의 구매대금을 예치하고 구매자에게 물품이 전달됐는지 확인한 뒤 대금을 지급하는 결제대금예치는 이용금액은 114만6000건으로 0.9%, 이용금액이 563억4200만원으로 23.5% 늘었다. 이밖에 교통카드 등 소액지급에 많이 쓰이는 선불전자지급 서비스(1428만4000건, 305억7400만원), 전자고지결제(6만5400건, 115억9300만원) 등의 사용도 늘었다.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등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100만건, 328억원이었다. 매 분기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이 하루 평균 86만건, 260억원이었다.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들이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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