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기관이 제공한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025만건에 달했다. 이는 2015년보다 4.4%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2000만건을 넘어선 것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도 3435억원으로 전년대비 36.1%나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나뉘는데, 전자지급서비스 시장을 확대한 것은 온라인 쇼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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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건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
온라인쇼핑몰을 대신해 신용카드 승인 등을 대행하는 PG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2450억원으로 2015년보다 36.7% 많았다. 이용 건수도 474만7000건으로 전년대비 31.1% 증가했다.
이어 온라인쇼핑몰 등의 구매대금을 예치하고 구매자에게 물품이 전달됐는지 확인한 뒤 대금을 지급하는 결제대금예치는 이용금액은 114만6000건으로 0.9%, 이용금액이 563억4200만원으로 23.5% 늘었다. 이밖에 교통카드 등 소액지급에 많이 쓰이는 선불전자지급 서비스(1428만4000건, 305억7400만원), 전자고지결제(6만5400건, 115억9300만원) 등의 사용도 늘었다.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등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100만건, 328억원이었다. 매 분기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이 하루 평균 86만건, 260억원이었다.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들이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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