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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올댓차이나]中기업인들, 경기전망 낙관…은행가 신뢰지수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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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웃음꽃을 피운 트뤼도 총리와 마윈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중국의 기업가들 사이에서 향후 경기에 대한 낙관적 기류가 강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은행가 신뢰 지수(banker confidence)’가 64.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금융 기업 경영자들의 신뢰지수도 2년 만에 가장 높은 61.5로 올랐다.

이 조사는 인민은행이 중국 전역의 은행 3200개와 비금융 기업 50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이 신뢰지수가 50이하면 중국의 경기를 낙관하는 이들보다 비관하는 쪽이 더 많고, 50이상이면 낙관하는 경영자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현지 경영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낙관적 기류가 확산된 데는 작년 4분기 경제성장 속도가 빨라지며 체감경기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6.7%로 2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4분기 GDP 성장률은 연환산 6.8%를 기록했다. 당국이 국영은행을 동원해 대출의 고삐를 풀며 부동산, 굴뚝산업 투자를 유도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말 현재 중국의 GDP 대비 부채(기업+정부) 비율은 258%로 2008년 160%에 비해 90%포인트 이상 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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