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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9월부터 KTX광명역에서 출국수속 후 인천공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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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이르면 9월 들어선다.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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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9월 KTX광명역에 경기도 최초의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선다. 혼잡한 공항 대신 출국 수속을 미리 하고 직통 리무진으로 공항에 갈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22일 광명역 KTX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광명시와 KTX광명 역사 안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ㆍ운영하기로 하는 3자간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정대로 추진될 경우 9월부터 항공사 탑승 수속은 물론 수하물 검색ㆍ운반, 출국심사, 공항리무진버스 이용까지 가능한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서울 이외 지역에 처음 문을 여는 도심공항터미널로, 지방 및 수도권 남부지역의 인천공항 접근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KTX로 광명역에 도착해 인천공항까지 전용 리무진버스를 이용하면 약 45분이 걸릴 전망이다. 버스ㆍ승용차를 이용할 때보다 부산 기준 2시간10분, 광주 기준 1시간25분 덜 걸린다.

코레일은 향후 KTX광명역을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7월부터 부천 송내역환승센터~광명역간 직통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2,300면 규모의 주차빌딩도 신축한다. 환전소ㆍ사후면세점 등 공항 특성화 매장이 역사 내에 입점하고 출국수속 편의를 위한 법무부 출입국사무소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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