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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음파(sonic) 이용한 휴대전화 간편결제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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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이용한 간편서비스로는 국내 최초로 음파를 이용한 결재방식이 도입된다.

22일 롯데멤버스는 간편결제 서비스 L.pay(엘페이)에 음파결제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휴대전화를 이용한 간편결제 방식으로는 마그네틱 이나 근거리무선통신(NFC), 바코드, 블루투스를 활용한 방식 등이 있었다.

이 결제 서비스는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특정음파를 송·수신해 결제정보를 주고 받는 방식으로 고객들은 기존 스마트폰에 L.pay 결제용 앱만 설치하면 된다.

또, 가맹점 업주도 추가적인 다른 장비를 갖출 필요없이 기존의 POS(포스)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음파 결제 모바일 앱을 켜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해 바코드 결제 등 다른 방식에 비해 훨씬 단순하고 빠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와 상관없이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업체 측은 “거의 모든 점포에 설치된 포스 단말기의 스피커를 통해 결제정보가 전송되는 구조”라면서 “포스 단말기 대부분에서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오는 4월, 롯데계열사인 롯데슈퍼에서 시행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멤버스 핀테크부문장 차재원 상무는 “국내 간편결제 업계 최초로 음파결제를 도입해 간편결제 시장에 승부수를 뒀다. 결제 과정을 간소화하고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편의성과 범용성, 개방성까지 모두 충족시킨 엘페이로 간편결제 업계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멤버스 측은 오는 4월 중 간편결제 시 본인인증 수단으로 패스워드 입력과 더불어 지문 인증 기능(FIDO)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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