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男·男은 마닐라, 女·女는 후쿠오카 자유여행 선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파크 지난해 해외항공 예약 DB 분석

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혼자 여행가는 '혼행' 여행의 돌풍 속에서도 2인 여행을 떠나는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인 여행객의 구성원에 따라 목적지도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22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전체 해외항공 예약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항공권을 별도로 예약해 자유여행을 떠난 해외여행객 중 2인 동행의 비중이 34.5%로 가장 높았다.

2인 여행객을 성별에 따라 유형을 분석한 결과 남·여 동행이 56.2%로 가장 많았고, 동성 조합 중에서는 여·여 동행이 28.5%로 남-남 동행 15.3% 보다 높았다.

먼저 남녀 커플의 경우 괌, 하와이 등 허니문으로 유명한 휴양지가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남·남 동행은 마닐라, 칭다오, 베이징, 호찌민 등 즐길거리가 많은 동남아 지역과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을 많이 간 것으로 나타났다. 여·여 동행은 치안이 좋고 지하철, 버스 등 관광 인프라가 잘 정비되어 있는 후쿠오카와 싱가포르를 비롯해 런던, 파리 등 유럽 지역이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을 두루 받은 인기 공통 여행지로는 오사카와 도쿄, 홍콩, 방콕, 타이베이, 상하이였다.

2인 여행객의 구성원을 예약자와 동반인으로 구분해 각각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남·여 동행에서는 남자의 56.3%, 여자의 50.9%가 결혼 적령기인 30대로 나타났다.

남·남 동행에서도 30대의 비중이 33.2%로 가장 높았고, 여·여 동행에서 20대의 평균 비중이 42.4%로 가장 높은 특징이 있었다.

인터파크는 "2인 여행시 서로 의지할 수 있고 의견 조율이 가능하며 숙박 예약 시 선택의 폭이 넓은 등의 장점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jjung@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