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왕교자’ 日코스트코서 로드쇼

-일본 냉동만두 시장진출 본격화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K만두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CJ제일제당이 ‘비비고 왕교자’ 로드쇼로 일본 고객들의 발걸음을 잡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에 앞서 코스트코 주요 매장에서 ‘비비고 왕교자’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말 시작된 행사는 매주 3일간(금~일요일) 지역별 대표 매장 1곳을 선정해 진행 중이다. 5월 중순까지 총 10개 매장에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비비고 왕교자’ 특장점 및 차별화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사진=CJ제일제당이 일본 관서지역에 위치한 코스트코 아마가사키점에서 ‘비비고 왕교자’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 판매직원들이 소비자들에게 비비고 왕교자를 소개하고 제품 시식을 안내하고 있다.]

현재 로드쇼 한 번을 할 때마다 매주 1000개 이상의 비비고 만두가 팔려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비자들은 ‘김치, 부추 등 야채가 듬뿍 들어 있어서 건강식 같다’, ‘사이즈가 크고 피가 쫄깃해서 좋다’, ‘두부, 당면이 들어있어 매력적이다’ 등의 긍정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장에서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무시야키(밑면을 기름으로 굽고 물을 넣어 찌는 방식)’ 방식으로 제품을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 레시피 카드를 제작해 다양하게 ‘비비고 왕교자’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알리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은 물론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코스트코 정식 입점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셰프들로 구성된 CJ엠디원 푸드스타팀을 동원하는 등 판촉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경일 CJ제일제당 식품일본사업부장은 “비비고 왕교자는 익숙한 교자만두이면서도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인기”라며 “코스트코 정식 입점을 목표로 최대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오는 2020년까지 만두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1위 만두기업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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