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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유일호 "중국 편중 관광시장 체질 개선할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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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중소 관광업체에 정책자금 3750억원 지원키로]

머니투데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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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중소 관광업체에 대해 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정책자금 등 총 3750억원의 정책자금과 1000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중국의 사드 관련 조치로 어려움이 가중된 관광업계의 긴급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점진적으로 중국에 편중된 관광시장 체질을 개선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재산세와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해서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경영상의 애로에도 불구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업체에 대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남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발급과 제주도 방문을 위한 환승 무비자 입국을 올해 상반기 중 허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다변화해 나가겠다"며 "개별관광객 전용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관광객별 차별화된 이벤트를 추진해 개별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관광객 유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예상되는 중국 관광객 감소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청년 고용대책 보완방안도 마련했다. 2월 청년실업률이 치솟는 등 최근 고용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쳤기 때문이다.

유 부총리는 "사회맞춤형학과, 해외취업지원 등 고용지원서비스와 직접일자리사업에 저소득층, 장기실업자 등 취업취약청년을 우선 선발해 지원하겠다"며 "기초고용질서 위반시 명단공표, 정부입찰시 불이익 제재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내일채움공제의 기업참여요건을 기본급 비중이 낮은 기업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현실화하고 기업과 근로자의 참여를 독려해 청년들의 중소기업 근속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혜민 기자 aevin54@,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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