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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미세먼지 `기승`에 공기청정기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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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미세먼지가 또 찾아왔다. 당장 숨쉬기도 힘든 환경에서 실내 공기라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공기청정기 시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50만대였던 공기청정기 시장(대여·판매 대수)은 2015년 90만대, 지난해 100만대로 늘었고 2017년에는 14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2013년 3천억 원 수준에서 2015년 6000억 원, 작년 1조 원으로 성장하더니 올해는 1조5000억 원가량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황사,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공기 질이 안 좋아지면서 호흡기 건강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공기청정기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국내 생활가전 브랜드들이 시장을 키웠지만, 삼성·LG전자도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입 브랜드들의 선전도 두드러진다.

현재 공기청정기 시장은 코웨이, 대유위니아, 교원웰스, SK매직 등 중견가전업체가 이끄는 가성비 위주 제품과 삼성·LG전자가 주도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분된 형태다. 20만∼30만 원대 제품은 전체 공기청정기 시장의 45%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정기적으로 위생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렌털 수요도 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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