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분양] 평택 레이크힐 타운하우스, 미군대상 임대수입 年 4500만원 기대

레이크힐 타운하우스 조감도.

최근 주한미군기지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경기 평택의 부동산 개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은 대규모 인구 유입을 수반한다. 이 때문에 주거수요가 급증하게 되며 부임지에 따라 기지를 옮겨 다니는 군인의 특성상 임대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중개업자는 "같은 규모의 주택을 한국인에게 임대한 것보다 미군에게 임대하는 것이 훨씬 임대료가 높기 때문에 기지 인근에 임대수익을 노린 건설업자와 투자자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평택은 동북아시아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다. 병원 5개동, 주택 82개동, 복지시설 89개동, 본부·행정시설 89개동, 교육시설 5개동, 정비시설 33개동 등 총 513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에 유입될 주한미군 수도 상당하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필두로 UN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4만5000여 명에 이른다. 이는 전국 50여 개 미군기지 병력의 90%를 웃도는 수치다. 여기에 군속이나 가족까지 포함하면 8만5000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되고 이전이 완료되면 총 8000가구 이상의 렌탈하우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도급 등 관련 업계 종사자까지 더하면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약 30만명에 이를 것 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 '미군 전용 렌탈하우스'…연체 위험 없어 인기 높아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안정적 임대수익으로 노후를 준비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패턴도 거액의 부동산 상품에 투자했다 손해를 보면 손실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세차익보다 임대수익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과거처럼 되팔 때의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하기보다는 다달이 월급처럼 소득을 제공받는 임대수익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임대사업은 이 같은 변화에 최적화된 투자로, 수익형 부동산시장에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은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한미군 및 미군무원 임대수요를 겨냥한 '렌탈하우스' 사업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임대료는 매달 또는 연간으로 받을 수 있으며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임대자에게 지불하는 만큼 연체 위험은 없다.

실제 평택 지역에서는 주한미군의 이전이 임박하면서 '주한미군 렌탈하우스'의 인기가 고조됐다. 임대료를 개인이 아닌 미군 주택과에서 지급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2060년까지 전체 주한미군이 유지하도록 돼 있어 향후 40~50년간 공실 걱정 없이 지속적인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 평택에 부는 개발 열풍…반도체·주거 단지 개발 중

레이크힐 타운하우스 테라스.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과 다양한 개발호재로 부동산시장의 가장 핫(Hot)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8월 수도권 고속철도 지제역 개통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등 대형 개발사업들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평택의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형 산업단지 조성도 평택 임대주택시장 활력의 이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미군기지 예정지 인근에 100조원을 투입해 삼성전자 반도체단지를 조성 중이다. LG도 인근 진위면에 60조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두 곳의 상주 인원만 각각 4만5000여 명과 2만5000여 명에 달한다.

대규모 주거단지도 개발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고덕면 일대 1743만㎡에 고덕국제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크고 작은 개발사업에 힘입어 평택은 최근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발의 핵심 권역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교통망 확충사업도 활발하다. 평택~수서 간 고속철도(SRT)가 지난해 12월 개통된 가운데 이 철도는 동탄 GTX까지 연결돼 평택에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평택은 서해복선전철 안중역을 포함해 항만·도로·철도를 갖춘 교통 요충지, 물류 허브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평택에 수많은 개발 사업으로 인구는 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월 320만 ~ 380원대 임대수익

이 가운데 평택의 주한미군 및 군무원 수요를 대상으로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평택 주한미군기지 인근의 용지에 개발하고 있는 수익형 테라스하우스 단지인 '레이크힐 타운하우스'다. 각 가구별로 분양면적 198~264㎡, 서비스면적 66~99㎡를 제공하는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됐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미군 및 미군무원에 최적화된 주거타운으로 설계해 아메리칸 감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레이크힐 타운하우스'는 전 가구에 TV·냉장고·에어컨·식기세척기·소파 등 호텔 수준의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아울러 단지 내 수영장, 헬스장, 캠핑장, 테니스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시행사에서 직접 분양 및 운영 임대 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분양을 받는 고객 입장에서는 별도로 신경 쓸 것 없이 매년 렌탈료를 받으면 된다.

'레이크힐 타운하우스'와 같은 외국인 대상 렌탈하우스는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세입자 관리가 간편하며 임대수익도 미군 개인이 아니라 미군부대 주택과와 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를 받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이다. 매년 3800만~4500만원의 임대료를 선불로 한꺼번에 받을 수도 있다.

수요층도 탄탄한 편이다. 영외 거주 미군이나 군속·군무원·민간 기술자·군인 자녀·학교 교사,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현재 주한미군의 경우 사병이나 하사관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많지만 고급장교나 미군무원, 민간 기술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부족한 실정이다.

주한미군 등의 영외 거주 적합도 기준은 기지에서 30분 이내의 민간주택이다. 여기에 임대계약·디자인·건설·운영 등이 미군 주거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따라서 K6 험프리게이트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레이크힐 타운하우스'와 같은 단지는 미군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다. 레이크힐 타운하우스 분양관계자는 "실투자금 1억원대로 연 3500만~4500만원의 수익, 실수익률 10%대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1600-7113

[김경택 디지털뉴스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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