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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봉하마을 사자바위서 50대 여성 투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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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5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화산 사자바위에서 황모씨(58·여)가 투신해 숨졌다.

등산객 2명이 이날 바위에 위태롭게 서 있던 황씨가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119 구급대가 출동해 바위 아래에서 피를 흘린 채 숨진 황 씨를 발견했다.

황 씨는 지난 20일 혼자서 봉하마을을 찾았다가 충북 청주에서 아들이 내려와 함께 귀가한 뒤 이날 다시 김해로 내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유족으로부터 황씨가 채무로 괴로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자바위는 봉화산(140m)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봉하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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