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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소환 지켜본 시민 "착잡·실망...진실 밝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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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대해 시민들도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검찰 조사를 받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박 전 대통령이 짧은 입장만 밝힌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낸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자택을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은 곳곳에서 생중계됐습니다.

시민들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박 전 대통령이 자택을 나서 검찰에 도착하기까지 전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공식 입장'이 단 두 마디로 끝나자, 많은 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영춘 / 경기도 파주시 아동동 : 좀 아쉬운 점이 있고요. 좀 더 상세하게 말씀을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검찰 조사를 받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황 식 / 울산광역시 중구 :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검찰의 조사 내용을 지켜봐야겠죠.]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자택 앞에 모여 검찰로 향하는 박 전 대통령을 응원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은 감옥 안 갑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복귀 이후 줄곧 소음과 불편을 제기해온 인근 주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택 이웃주민 : 크게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잘못한 게 있으면 진실을 밝혀서 잘못된 부분은 공정하게 심판을 받으시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요.]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둘러싼 시민들의 입장은 다양했지만,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는 마음만은 같았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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