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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안철수 "민주당, `장학생` 많아 재벌개혁 못해…난 받은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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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은 재벌개혁 못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광산구갑을 당원간담회에서 "내가 잘 안다. (민주당에) 장학생들이 많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삼성그룹이 저한테 무슨 짓을 할 수 있겠느냐"라며 "저는 겁나는 게 없다. 거기서 뭐 받은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저는 분명히 개혁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저는 재벌이 미워서 그런게 아니다. 재벌 그룹이 정말로 장기적으로 살아남고 국가경제에 봉헌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걸 바로 잡아야 된다는 신념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최근 국민의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 TV 시청률이 민주당보다 높았음을 거론하면서 "그게 실제로 민심인 거다. 그분들이 실제로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분들이고 관심 있는 분들"이라며 "지금 민주당 경선 열기가 많고 그쪽으로 쏠려간다고 걱정하지 마라. 이런 변화의 흐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시라"고 당부했다.

안 전 대표는 이에 앞서 광주 북구갑 당원간담회에서는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오직 승리의 길"이라며 "오직 국민에 의한 승리로 최고의 협치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패권주의에 반대해온 광주의 통합정신이 국민에 의한 연대를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안 전 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이 있는 연대라면 대선 전이라도 할 수 있나'라고 묻자 "그런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다"며 "지금 나오는 연대론들에 대한 반대를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누군가를 반대하는 연대가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말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에 대해선 "대통령 시절 스스로 약속한 검찰수사도, 특검수사도 거부한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이후에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며 "이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법치주의의 근거다.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법치주의 원칙이 실현된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어 박 전 대통령 구속 필요성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검칠에서 조치할 것"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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