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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반한 감정' 우려에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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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랴오닝 성 선양의 한 약국에 붙은 한국인 출입금지 팻말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최근 중국에서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로 인한 반한 감정이 고조됨에 따라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가 잠정 연기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다음달 개최 예정인 '2017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가 중국 측과 장소 임차 협의에 문제가 생겨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중국 측에서 갑자기 안전 문제를 거론하며 장소 임대에 난색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당국에서 최근 한국인들의 많이 모이면 좋지 않을 우려가 있다며 박람회 장소 임대를 미루고 있어 제때 개최하기 힘들게 됐다"면서 "취소된 것은 아니며 상황을 봐서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중 단둥 국제박람회'와 한국 경제·문화 교류행사인 '중국 선양 한국주간' 행사도 중국 측 통보에 따라 무기 연기된 바 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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