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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사드불똥 튈라…정부 "中당국에 월드컵 한중전 국민보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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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창사 현지에 합동상황반 설치…국민 보호 나서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차두리 전력분석관이 지난 20일 중국 창사에 위치한 허난시민운동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중국(중국 창사.23일)전을 앞두고 가진 대표팀 첫 훈련에서 콘을 나르고 있다. 2017.3.2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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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로 한중 관계가 껄끄러운 가운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경기가 중국에서 열리자 외교부가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을 요청하고 나섰다.

외교부는 2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오는 23일 중국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이번 예선전이 열리는 경기장에는 우리 선수단 40여명을 포함해 약 200명의 우리 국민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외교부는 경기 관람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국 측에 우리 국민 관람객의 신변안전을 위한 필요 조치를 요청했다.

중국 관계 당국은 Δ한국 응원단 지정 관람석 배정 Δ한국 응원단 전용 출입구 설치 Δ행사당일 경기장 내외 대규모 경찰력 배치(8000여명) 등 안전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외교부는 창사시 현지에 본부-공관 합동 상황반을 설치해 축구협회, 응원단, 교민 대표 등이 포함된 현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우리 국민 신변 안전 관련 사항들을 수시 확인해 대처할 예정이다.

앞서 외교부는 21일에도 대한축구협회 및 응원단 수송 여행사와 실무안전간담회를 갖고 우리 응원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현지 안전 관련 조치 필요 사항에 대해 사전 점검한 바 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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