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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영상] "흉물이라고?" 뿔난 예술인들 항의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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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스1 황덕현 기자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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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항의해 서울 광화문에서 캠핑농성을 펼쳤던 예술인들이 농성 142일이 된 지난 20일, 농성장 철거를 공식 선언했다. 또 텐트촌과 조형물을 '광화문 흉물'이라 쓴 조선일보 사설에 대한 항의 퍼포먼스도 함께 벌였다.

블랙리스트 예술가와 시민단체 회원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광화문캠핑촌 해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4일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우리는 박근혜 구속과 적폐 청산이라는 남은 과제를 위해 각자의 공간에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밝혔다.

캠핑촌 촌장을 맡고 있는 송경동 시인은 "평등과 평화를 위한 새로운 행진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캠핑촌은 공식 해산하지만 박근혜 적폐 청산을 위해 광장에 남기로 한 단위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연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서울 중구 정동 조선일보 사옥 앞으로 이동해 예술품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퍼포먼스에 참가한 사진작가 노순택씨는 "자기들이 얼마나 흉물스러운지 보고 느끼라고 살신성인하는 마음으로 예술작품을 부수러 왔다"며 퍼포먼스의 의미를 설명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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