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1GW 터키 태양광발전소 수주…"30년 장기계약"

© News1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한화그룹의 태양광발전 자회사 한화큐셀이 터키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한화큐셀은 터키 칼리온 에너지(Kalyon Enerji)와 50대50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만든 컨소시엄이 터키 중부 코니아주(州) 카라피나르 구역에 들어서는 태양광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500㎿ 규모의 제조설비가 포함된 복합형 민자발전사업이다. 3년안에 발전소를 완공해야하며 21개월안에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

이 컨소시엄은 터키 정부와 30년 장기계약을 맺었으며 입찰 조건은 킬로와트 당 0.0069달러로 알려졌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장기계약 30년 중 처음 15년은 킬로와트 당 0.0069달러의 고정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이후 15년은 터키전력시장에 따라 변동가로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전문지 PV테크 등 주요 외신은 이번 사업에 대한 투자금액이 13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해 터키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18.3㎿ 규모의 터키 최대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하며 현지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songss@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