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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브라질 '썩은 고기' 파문…닭고기 가격엔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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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AI 때문에... 닭고기 가격도 인상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브라질에서 발생한 축산물 부정유통과 관련해 국내 닭고기 시장수급 및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1㎏당 육계 산지 가격은 1982원으로 15일 2207원, 16일 2145원, 17일2067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전월 평균인 2007원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문제의 수출업체인 BRF는 국내로 닭고기를 수출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브라질 닭고기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 중단조치도 해제된 상태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지역 내 입식이 제한돼 산지 가격이 전년(1373원)보다 높기는 하지만 브라질 닭고기 논란으로 인한 영향은 없는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달 15일자로 예찰지역의 입식제한이 해제되면서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산지가격은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으로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브라질산은 전체 닭고기 수입량의 86.8%를 차지한다. 다만 수입이 금지된 것이 아니라 수입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입 검사 강화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어서 가격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란 게 농식품부의 예상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산 닭고기는 대부분 부분육 형태로 닭강정, 닭꼬치 등 가공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통닭 한 마리 형태로 유통되는 국내 소비시장의 특성상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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