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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안철수 "공학적 연대 반대…광주가 '국민에 의한 연대'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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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수치는 안철수


"호남을 생각해도 선택지는 안철수"

【서울·광주(전남)=뉴시스】김난영 채윤태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1일 "패권주의에 반대해온 광주의 통합정신이 '국민에 의한 연대'를 이끌 것"이라며 대선 전 연대 불가론을 거듭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 북구 동진빌딩에서 광주 북갑·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수구세력에 맞서 싸운 광주의 개혁정신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

그는 "당을 믿고 당원을 믿고 더 큰 국민의당으로 성장하는 게 대선 승리를 보장한다"며 "무원칙적인 연대론은 국민의당을 약화시킨다"고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대선 전 연대 주장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탄핵 반대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연대에 반대한다. 정치인만을 위한 무원칙 연대에 반대한다. 저는 특정인을 반대하는 공학적인 연대를 반대한다"고 자신의 '연대 반대 3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스스로를 믿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믿어달라고 하느냐"라며 "지금 이 나라를 이끄는 것도, 정치를 이끄는 것도 오직 대한민국 국민이다.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는 이미 시효를 다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직 국민을 믿고, 국민의당을 믿고 단결해 전진할 때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오직 승리의 길이다. 오직 국민을 위한 승리로 최고의 협치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되면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인지, 누가 더 개혁적인지 판단할 것"이라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경쟁 구도에서 비교우위를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누가 더 정직하고 깨끗한 지도자냐. 누가 더 정치적 성과를 이뤄낸 지도자냐. 누가 더 패권주의, 분열주의에 반대해 국민 통합을 이끌 지도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의 자존심, 자부심을 걸고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가 말한다"며 "(선택지는) 승리를 생각해도 저 안철수, 개혁을 생각해도 저 안철수, 통합을 생각해도 저 안철수, 미래를 생각해도 저 안철수, 호남을 생각해도 저 안철수"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imzero@newsis.com
chaide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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