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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괴산 도시계획도로 개설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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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일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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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군이 추진하고 있는 도시계획 사업이 마무리 직전에서 수년째 지지부진하면서 주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군에 따르면 괴산읍내 도서관 인근 경일상회~도서관 정문 옆까지 80m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토지수용 도중 중단된 채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시작돼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됐지만 편입토지 일부의 수용절차가 끝나지 않아 새로 지어진 건물과 철거된 건물터 등이 뒤섞여 흉물로 남아있다.

특히 이 곳은 오래된 도시주거 환경으로 골목길 등이 정비되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당초 계획에서 5년이 넘도록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군의 추진의지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토지 수용이 미뤄진 것은 도로부지 토지소유주들과 보상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군에서도 그동안 토지 수용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5월초 충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6월중 도로개설 작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재결결과와 향후일정에 대한 공문을 보냈다.

이후 군에서 토지수용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도로부지 9가구 가운데 보상가에 합의한 7가구의 철거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2가구가 여전히 보상가에 반발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군에서 밝힌 강제수용 절차도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사업추진에 발목을 잡고 있는 2가구 중 1가구 소유자가 소위 지역의 유지로 알려져 군이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한 주민은 "마무리단계에서 수년째 사업이 지지부진 한 것은 특정인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 아니냐"며 "지역에서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라면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군 사업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이 지역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추진은 보상가 협의 등을 완전히 마친 상태"라며 "조만간 공사에 들어가 올 안에 모든 사업을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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