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수원 태생 장 뱅상 佛장관 프랑스군 참전기념비 헌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프랑스 대대 장병들과 한국 전우 추모

뉴스1

장 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프랑스 국가개혁 담당장관이 21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6.25 프랑스군 참전기념비'를 찾아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프랑스 대대 장병들을 추모했다. © News1 권혁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장 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프랑스 국가개혁 담당장관이 21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6.25 프랑스군 참전기념비'를 찾아 6.25 전쟁 당시 목숨을 잃은 프랑스 대대 장병들과 한국 전우를 향해 추모 및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한-불 전자정부 세미나'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플라세 장관은 방한 일정 중 틈을 내 이곳을 찾았다.

이날 방문에는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와 프랑스 국방무관 요안 다비드 중령, 국가보훈처 김광우 제대군인국장과 6·25 전쟁 당시 프랑스군과 함께 참전한 참전용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곳에 세워진 참전기념비는 6·25 전쟁 당시 프랑스 대대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288명의 장병들을 영원히 잊지 않고 추모하기 위해 1974년 세워졌다.

뉴스1

참전기념비 옆에 만들어진 프랑스군인들의 6.25전쟁 참전 모습. © News1 권혁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950년 11월 부산에 도착한 프랑스 대대는 수원에서 재편, 미 2보병사단 예하에 배속돼 참전했다.

특히 프랑스 대대는 미군과 양평군 지평리 일대에서 1951년 2월 중공군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격퇴한 '지평리 전투'를 이끌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참석자들은 기념비 앞에서 프랑스 대대 장병들의 무훈을 기리며 역사의 진정한 교훈이자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영혼에 헌화 및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플라세 장관은 "어려서 수원 고아원에서 자랐다. 다시 고향에 와서 추모 행사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한국 국민들이 프랑스군의 도움을 가슴 깊이 생각하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hm071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