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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朴, 내일 새벽에나 귀가 예상…대질조사 추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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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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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박 전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긴 하루를 보내게 될 텐데요,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를 떠날 때까지 어떤 일과를 보내게 될지, 또 어떤 방식으로 조사를 받을지, 그리고 언제쯤 끝날지 김광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후에 검찰에 출석했던 것과 비교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찍 검찰에 나왔지만, 빡빡한 하루를 보내는 건 마찬가지일 전망입니다.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사에 앞서 조사실 옆 휴게실에서 노승권 1차장 검사와 10분가량 면담했습니다.

노 차장검사는 조사 일정과 진행방식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사건의 진상규명이 잘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직접 대면 조사에는 한웅재, 이원석 부장검사 등이 번갈아 나서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입회한 변호인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조사에 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할 양은 워낙 많은데, 허용된 시간은 부족한 만큼 검찰 수사팀이 빠른 실체 파악을 위해 대질조사를 추진할 수도 있습니다.

검찰과 특검 모두 공모 관계로 지목한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이 그 후보입니다.

다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사 때도 검찰은 뇌물제공 혐의를 받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의 대질을 시도했지만, 당사자들의 거부로 이뤄지지 않은 바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검찰은 가급적 한 번에 마칠 계획이어서 오늘 조사는 적어도 12시간을 넘길 전망입니다.

여기에 박 전 대통령 측이 조사 과정에서 작성된 신문조서를 검토하고 서명, 날인하는데 걸릴 시간까지 감안 하면 내일 새벽에나 귀가할 수 있을 거라는 예측이 우세합니다.

이런 장시간의 조사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이 식사를 스스로 준비한 도시락으로 해결할지, 주변에서 음식을 배달시킬지도 관심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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