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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국당, 권역별 현장 연설 '부울경'서만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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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 "특정후보 도와주는 것 아니다"

뉴스1

김광림 자유한국당 대선경선관리위원장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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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이정호 기자 = 자유한국당이 21일 권역별 현장 연설을 부산·울산·경남권에서만 한 차례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대선경선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부산에서 영남지역을 대표해 책임당원들 모시고 경선 합동 비전발표회를 할 것"이라며 "호남의 경우 현지 방송사 토론회가 섭외되면 비전발표회를 TV토론으로 하기로 후보자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대선경선관리위원회는 부울경과 광주·전남·전북을 대표한 광주에서 합동 연설회 또는 토론회를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초 한국당은 수도권과 대구·경북권, 충청권, 강원권 등에서도 연설회 성격의 비전대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대구·경북권과 충청권은 TV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은 본 경선 현장 연설을 부산에서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63빌딩에서 열린 비전대회를 보니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한국당이 저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몇몇의 일들이 있었다"며 "반성 차원에서 몇몇 후보들이 TV토론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당시 비전대회에선 태극기를 든 일부 참석자들이 지도부를 향해 야유를 보내면서 특정 후보만을 지지했다.

김 위원장은 또 "다른 당에서 했던 토론회보다 자유한국당 토론회 시청률이 2배가 넘었다"며 "1000~2000명이 모이는 연설회 보다는 국민들을 상대로 한 TV토론회가 후보자를 국민에게 알리는데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나와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설회를 부산에서만 한차례 실시하는 것이 '특정후보를 도와주는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사실이 아닌 뉴스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앞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해 자기 캠프에 유리하게 하거나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들은 선관위에서 고발을 하는 등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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