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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文, 문자수신용 휴대폰 번호 공개 '010 7391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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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병헌 '문재인 후보에게 문자 보내세요'


공개 1시간 만에 문자 1,000여건 도착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21일 대선 공약 제안을 받을 문자 수신용 휴대폰 번호(010-7391-0509)를 공개했다.

해당 번호는 착신이 금지된 상태로 문자만 가능하다. 현재 번호를 공개한지 1시간 만에 1000여건의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문 전 대표의 대선캠프인 '더문캠'의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전병헌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전 전 의원은 "더문캠이 준비한 국민 집단지성 캠페인의 하나로 오늘 문재인 후보의 대표 휴대폰을 공개한다. 국민이 함께 만드는 대선공약 캠페인 명칭은 '내가 대통령이라면'이다"라며 "국민의 지혜를 모아서 대선 공약을 만드는 대국민 소통 프로젝트로서 보다 많은 국민 참여하도록 혁신적 방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폰 번호로 문자 의견을 주시면 그 의견이 바로 본부에 전달되고 그 내용을 참고로 해서 캠프의 방향과 콘텐츠가 결정된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지 사용하는 휴대문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국민이 보낸 문자는 문 전 대표의 홈페이지와 자동 연동돼서 누구나 공유할 수 있다. (문자는) 문재인의 대선 공약이 되고 문재인의 대선 일정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문 전 대표가 2012년 유사 캠페인을 했다. 한 달반 동안 1만3000건 정도가 들어왔고 그중 18건을 국민공약으로 발표했다"며 "이번에는 그것보다 5배 정도 많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민의 동의를 받으면 정치권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 집단지성 전략팀을 본부에 신설해 국민과 함께 하는 캠페인을 만들었다"고 번호 공개 배경을 전했다.

문 전 대표 측은 23일께 문자메시지 내용을 반영한 '국민 출마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 본부장은 "국민의 문자는 문재인의 대선 공약이 될 것이고 문재인의 대선 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휴대폰은 문 전 대표 본인의 명의로 개통됐으나 개인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보내진 문자는 문 전 대표의 홈페이지(http://moonjaein.com/people/)에 실시간으로 등록되며, 문 전 대표 개인 휴대폰으로도 볼 수 있도록 연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휴대폰은 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대선 종료 시까지 유지된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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