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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11번가, 통합 '메신저' 상담 서비스...온라인 유통가 '톡'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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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가 고객과 상담원을 직접 연결하는 메신저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동안 이메일, 댓글 등 산발적으로 제공한 텍스트 형태 고객 상담 서비스를 메신저로 통합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이르면 오는 31일 새로운 메신저 상담 서비스 '11*(별)'을 선보인다. 고객과 상담원이 실시간 채팅 형태로 문의·답변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댓글 및 이메일 상담 서비스는 30일 일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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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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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관계자는 “11번가 고객의 온라인 상담 채널을 메신저로 일원화하는 것”이라면서 “한층 효율적 응대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11*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인터넷 웹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주문 상품을 예정 기간 내 받지 못한 고객이 주문 번호를 메신저로 보내면 상담사가 확인해 조치하는 방식이다.

전담 상담사가 실시간으로 응답하기 때문에 통상 수 시간 이상 걸리는 이메일이나 댓글보다 신속하게 고객 문의를 처리한다. 고객은 문의에 관한 답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페이지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판매자와 고객이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11톡'을 선보였다. 올해 11*를 선보이면서 판매 채널과 고객, 판매자를 연결했다. 쇼핑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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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형태 상담 서비스는 온라인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온라인·모바일 쇼핑 대중화에 따라 신속하고 편리하게 고객 불만을 처리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메신저를 활용하면 판매자와 소비자 비대면 채널인 온라인 쇼핑을 대면 채널로 전환할 수 있다.

신세계는 최근 '쓱톡'을 선보였다. 판매자와 대화하며 실시간으로 상품에 관해 문의할 수 있는 서비스다. SSG닷컴, 신세계몰, 이마트몰, 트레이더스, 분스 앱 고객은 친구와 대화하며 상품을 공유하거나 선물도 주고받을 수 있다. 메이크샵은 자사 솔루션을 이용하는 소호몰 운영자가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 '바로톡'을 운영한다.

온라인 쇼핑 관계자는 “이베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이 메신저 형태 고객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는 추세”라면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메신저 서비스가 시장 트렌드로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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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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