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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특히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로 이미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04년 코엑스 오디트리움에서 초연되어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를 받으며 누적 공연 1,000회를 돌파했다. 누적 관객 수는 이미 110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유독 국내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뮤지컬’이다.
당시 배우 조승우와 류정한, 김소현, 김선영, 소냐 등 화려한 캐스팅도 대대적인 성공을 예견했다. 배우 조승우는 뮤지컬 스타로 확실히 각인되는 작품이 되었으며 그 후 모든 작품에서 티켓 오픈과 함께 바로 솔드아웃 되는 독보적인 뮤지컬 팬덤 현상을 만든 장본인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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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1885년 런던이 배경이다. 유능한 의사인 지킬 박사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인간의 정신을 분석하고 정리해 정신병 환자를 치료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급기야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실험 단계에 이르렀지만, 이사회의 전원 반대로 무산되고 모두에게 혹독한 멸시와 비웃음을 당한다. 이에 지킬의 변호사인 어터슨은 그를 위로하며 웨스트앤드의 한 클럽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일하며 학대당하는 루시를 목격한다. 지킬은 루시에게 친구가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명함을 건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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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공 중심에는 텍스트의 정서를 리드하고 배우들의 스타성과 열연을 돋보이게 한 프랭크 와일드혼의 감각적인 음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작품의 메인 넘버중 하나인 ‘This is the moment’는 한동안 여타 다른 오디션이나 입시 곡에서 어느 기간 동안 제외되기도 했었다. 그만큼 남자배우라면 누구나 부르고 싶어 했고 결국 오디션에서 대다수의 남자배우가 자유곡으로 불렀었기에 제발 이제는 그만 좀 듣겠다며 암암리에 금지곡으로 지정하기도 했었다. 이 밖에도 작품에는 ‘Take me as I am’, ‘Bring on the men’, ‘The transformation’, ‘Alive’, ‘Some one like you’, ‘A new life’, ‘The confrontation’ 등 주옥같은 멜로디의 아리아와 중창, 합창곡 등 한국인의 음악적 정서에 매우 선호할만한 적합한 넘버들로 포진되어 유달리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아직도 한국에서 가장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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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 칼럼니스트(he2s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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