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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경기도, 12월까지 서해안 인공어장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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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경기도는 도내 인공어초의 안정성과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12월까지 서해 연안에 설치한 인공어장에 대해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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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인공어초의 안정성과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서해 연안에 설치한 인공어장에 대해 실태조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올해 4억1500만원을 들여 관내 연안해역 2028㏊(2028만㎡)와 인공어초 5983개에 대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인공어초란 물고기의 산란과 서식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 구조물, 폐선, 폐타이어 등을 이용해 조성한 인공구조물이다.

도는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성, 안산 등 관내 연안해역 6170㏊(6170만㎡)에 인공어초 3만6779개를 설치했다.

조사는 안정성 조사 70㏊, 어획효과조사 124㏊, 폐기물 산정 및 수거 624㏊, 적지조사 1200㏊, 바다숲 사후관리 10㏊ 등으로 진행된다.

도는 우선 인공어초 11개 단지 70㏊에 대해 설치위치와 상태를 조사한다.

도는 지난해 설치된 어초의 파손, 매몰, 침하 등 안정성을 파악해 조사·분석한 뒤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인공어초 기능성 조사는 2008~2009년 설치된 어초 일부를 선정해 조사하는 어획시험으로, 10개 단지 124㏊에 대해 이뤄진다. 조사 내용은 어초의 기능성·경제성 효과 분석, 어류 위집(한 곳으로 모여드는 것)효과, 부착생물 등이다.

이어 안산, 화성의 어초설치 해역 57개 단지 624㏊에 대해 폐기물을 수거한다.

또 145개 단지 1200㏊에 대해 인공어초 설치 적합도를 조사한다.

이와 함께 2010년 조성된 화성 국화도의 바다숲 관리를 위해 잠수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국화도 바다숲은 2010년 미역, 다시마, 모자반 등 해조류의 집단서식지 조성을 위해 조성됐다.

당시 화성 국화도 연안에 해중림어초(해조류 부착을 위한 인공어초) 40개, 자연석 600㎥ 등이 설치됐다.

김상열 도 수산과장은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인공적인 수산 동·식물의 산란·서식장 조성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시설된 인공어초의 사후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인공어초시설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산자원조성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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