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네이버는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 12개 학회와 협약을 체결, 표제어 약 1만5000개 분량의 기초과학 분야 지식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기초과학 분야의 지식생산 및 유통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사용자들에게는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검색결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는 전문가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 편집, 관리할 수 있는 저작 툴도 지원한다. 지식이 전문가 중심으로 생산, 유통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문가들은 콘텐츠에 대한 통계나 사용자들의 피드백 등을 통해 사용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생생한 지식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다.
| ||
네이버가 지난 2015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수학백과' |
지식백과를 담당하고 있는 네이버 김선옥 리더는 "지난 2015년부터 대한수학회와의 제휴를 통해 '수학백과'를 제작해 제공해보니 기초 학문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문가들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저작툴을 통해 전문가와 이용자가 직접 소통하면서 콘텐츠가 생산되고 업데이트되는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덕환 부회장은 "다가올 기술 중심의 미래 사회를 앞두고 국내 기초과학 분야에서의 지식 체계화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간 국내 연구자들이 축적한 풍부한 지식들이 네이버의 지원을 통해 한글 데이터로 체계화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