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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블랙이글스, 말레이시아 LIMA 개막식서 화려한 에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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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공군은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오는 21~25일 말레이시아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개최되는 '말레이시아 LIMA(국제 해양항공전) 17' 행사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이날일 출정 신고 및 결의식을 하고 오는 11일 원주기지에서 이륙한다. 사진은 2016년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공중기동을 선보이며 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모습. (공군 제공) 2017.3.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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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1일 말레이시아 LIMA(랑카위 국제 해양항공전) 개막식에서 화려한 에어쇼를 펼쳐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관람객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블랙이글스는 입체적인 공중기동으로 타국 군에서 참가한 항공기와는 차원이 다른 기동을 보여줬다. 고도의 팀워크를 통해 8대의 항공기가 조밀한 간격의 유기적인 대형으로 선회하는 기동을 비롯해 양 방향에서 부딪힐 듯 날아오다 교차하는 기동, 블랙이글스만의 장기인 하늘에 수놓는 태극마크와 하트무늬 등 대한민국 공군의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방위산업전시회로 불리는 LIMA '17에서 항공기 구매를 위해 찾아온 각국 관계자들 앞에 선보인 고난도 에어쇼는 T-50 계열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뿐만 아니라,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 사업인 T-X(APT Advanced Pilot Training)사업 수주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일 원주에서 이륙해 대만과 필리핀을 거쳐 14일 말레이시아 랑카위 국제공항에 도착한 블랙이글스는 이날 개막식 비행을 시작으로 25일 폐막까지 총 6회의 에어쇼를 펼칠 예정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퍼블릭 데이(Public Day)는 24일, 25일 양일간 실시된다.

에어쇼 외에도 실내 전시장 내에 블랙이글스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22일부터 3일간 블랙이글스 조종사 사인회를 진행한다. 24일에는 국산 항공기 KT-1을 운용하는 인도네시아 공군 에어쇼팀 JUPITER와 우정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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