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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일부 중국 해커들, 자신 드러내고 국방부 페이지 접근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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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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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추정 해커들에 의해 전방위로 진행 중인 군(軍) 겨냥 사이버 공격의 경우 공격 주체가 중국인임을 의도적으로 알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21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해커는 중국인이라는 증거를 흘린 채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근해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이어 이번 공격이 민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지 정부가 개입한 것인지는 구별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중국발 '사이버 공격 포화' 사태에 9일 정보작전 방호태세인 '인포콘'을 4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등 국군사이버사령부를 주축으로 사이버 방호 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포콘 격상은 지난해 5월 4단계로 낮춘 이후 10개월 만이다.

아직 악성코드에 감염된 홈페이지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9월 군 인터넷망을 통해 국방망까지 동시에 해킹됐던 사례가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당시 북한 추정 세력은 인터넷망에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국방망까지 악성코드를 퍼뜨렸다.

한편 중국은 한국이 사드 레이더를 배치하면 "중국 미사일 기지를 속속들이 감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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