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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양천구 해누리타운 1층 ‘역사홍보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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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의 역사 ‘사진으로 보는 양천의 발자취’ ‘그 때 그 사람들’ 등 4가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의 역사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양천구 역사홍보관이 24일부터 문을 연다.

‘밝은 태양과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뜻을 가진 양천은 1977년9월 영등포구에서 강서구로 분구가 됐으며 그 후 1988년 9월 강서구에서 양천구로 분구된 이래 오늘날까지 인구 48만명에 이르며 살기좋은 고장으로 성장해 왔다.

양천이라는 이름이 생긴지 30여년이 다 되도록 고장의 역사를 단발적으로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을 뿐 종합적인 역사를 한 곳에서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없었던 아쉬운 현실이었다.

이에 구는 ‘양천의 과거와 미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역사홍보관을 설립하기로 계획했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해 3월부터 서울시청과 영등포구, 강서구 등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지역주민들이 각각 보관하고 있던 역사자료를 폭넓게 기증받아 200여점의 자료도 수집했다. 선정위원회를 구성, 정확성과 신뢰도 및 보존가치 등을 기준으로 역사홍보관에 안착할 자료들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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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역사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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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8월부터 첫 삽을 뜨기 시작한 양천구 역사홍보관은 8개월여의 공사를 거쳐 올해 3월 완공됐다. 1988년 개청이후부터 지금까지 양천의 역사를 ‘사진으로 보는 양천의 발자취’, ‘양천의 어제와 오늘’, ‘그 때 그 사람들’등 4가지 섹션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서부트럭터미널 첨단물류단지 조성 및 목동아파트 종합계획 등 양천의 미래를 에필로그로 구성, 향후의 모습까지도 그려볼 수 있게 했다.

역사홍보관 입구에서 고개를 살짝 돌려 로비를 바라보면 과거 양천구에서 채집된 석기 및 토기 12점을 전시한 ‘유물전시관’이 있으며, 맞은편에는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우리고장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희망카페’1호점이 있다.

지난 8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희망카페 1호점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밝은 웃음과 희망을 로스팅 해주며 아이들과 역사홍보관을 방문한 학부모들에게 쉼의 공간을 제공해 줄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 역사홍보관은 구의 역사 변천과정을 시간적 흐름에 따라 시각적으로 구현해 어린 아이들부터 학생,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우리구의 역사를 한 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며 “역사홍보관이 우리구 주민들에게 지역의 자긍심을 높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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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역사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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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역사홍보관은 24일 오후 3시 해누리타운 1층 로비에서 100여명의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한다.

이후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역사홍보관을 방문해 시설을 관람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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