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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국방부, 5~10년 중기복무자에도 전직지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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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전역장병 취업박람회 ◆

국방부는 올해에도 전직 지원 정책을 강화해 5~10년 복무한 뒤 전역하는 '중기복무자'에게도 전직 지원교육을 제공한다. 10년 이상 장기 복무 군인 위주로 이뤄졌던 전직 지원 교육을, 연금 대상자도 아니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등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는 중기 복무자들까지 교육 혜택을 넓힌다. 또 국방부는 군 복무 시부터 전역 후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인생 설계가 가능하도록 보병학교 교육 등 학교 교육 시 '군 복무 설계 교육과정'도 신설했다.

국방부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조기에 전역하는 군인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전직 지원 교육 확대 등 전직 지원 정책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직 지원 교육은 10년 이상 장기 복무한 군인 위주로 부여돼 왔는데 앞으로 중기복무자에게 전직 지원 교육 혜택이 제공되는 것이다. 5년 이상 7년 미만 복무한 이들은 1개월, 7년 이상 9년 미만은 2개월, 9년 이상 10년 미만 복무한 경우는 3개월 동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 경력 관리, 인생 로드맵 설계 등에 대한 교육과 체계적인 경력 관리 및 지속적인 자기개발에 대한 동기 부여로 초급 간부들의 건전한 군 복무를 지원한다.

일정 기간 창업아이템을 직접 체험한 후 창업을 결정하는 '취업형 창업'과 창업결정자에게 창업 시까지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창업컨설팅'을 시범 사업 후 앞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군 복무 설계 교육 과정' 신설과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군 복무 설계 교육 과정은 군 경력 관리, 인생 로드맵 설계 등에 관한 교육으로 구성되며 체계적인 경력 관리와 지속적인 자기계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초급 간부들이 건전한 군 복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행돼 병사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던 '찾아가는 병영 멘토링' 행사도 올해 7개 부대에서 20개 부대로 확대된다. 행사 내용도 문화공연 및 특강 등에서 전역을 앞둔 병사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에 의한 진로 상담 등 개인별 맞춤형 멘토링 위주로 바뀐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는 군 복무 기간 동안 오로지 국토방위 임무 완수에 헌신한 전역(예정) 장병들을 위해 계속 전직 지원 교육과 취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일(My Job+Tomorrow)이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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